[조연태 기자]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4만 명,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태 후 처음으로 현장 시찰에 나섰다.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 대응 현장에 나타난 건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책임을 피하기 위해 리커창 총리를 사태 수습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난까지 제기되자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반드시 이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의 누적 확진 환자는 4만 2천여 명, 사망자도 1천 명을 넘어섰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연장됐던 춘제 연휴도 끝난 만큼 시민들이 일상에 복귀하고 이동이 늘면 감염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른다'는 중국 전염병 권위자 중난산 원사의 연구결과까지 발표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아직 검증이 필요하지만 사실로 판명되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간 격리'하는 현행 방식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홍콩에선 중국 본토에서 온 친척들과 음식을 나눠 먹은 일가족 10명이 집단으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환자가 4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에 전문가들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한 세계보건기구는 프랑스와 영국의 경우처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감염되는 사례에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중국 산둥성의 한국인 아버지와 자녀 2명은 현재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중국에서 계속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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