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자동차보험료 3% 인상 강행 조짐"
손해보험업계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자동차보험료 3% 인상 강행 조짐"
  • 김진숙 기자
    김진숙 기자
  • 승인 2020.01.07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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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기자]손해보험업계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자동차보험료 3%대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손해율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 게 인상 이유인데, 누수되는 걸 제대로 잡지 않고 소비자에게만 전가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2018년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한방진료 비용만 따져도 7천백억 원이나 된다.

2015년에 3천 5백억 원 정도였는데 매년 천억 원이 넘게 급증하는 추세이다.

일부 손보사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100%를 넘었다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보험료 인상폭은 3%대인데 하지만 보험개발원의 보험료율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보통 보름 정도면 나오던 보험개발원 검증이 이번엔 두 달이 되도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보험료를 못 올리도록 압박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원칙적으로 보험료는 손보사가 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오늘 오전만 해도 보험료 3% 가량 인상해 이르면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적용할 계획이라던 KB손해보험이 오후 들어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바꾸는 등 묘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당국의 압박에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또 손보사들이 발표하는 손해율 계산이 불합리한 측면도 있다며 사업비 등을 포함한 종합손익을 공개해야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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