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일본 니가타(新潟)현의 해안가에서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다수 발견돼 일본 해상보안청이 조사에 나섰다.
NHK에 따르면 어제(28일) 오전 일본 니가타현 사와타리(佐渡) 시 소바마(素浜) 지역 해안가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부서진 목조 선박 한 척을 발견했다.
길이 7.6m, 폭 4.3m짜리 목선에는 측면에 빨간색 페인트로 한글로 보이는 글자가 적혀 있었고, 특히 목선 안에선 백골 상태의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북한 목선이 유입된 걸로 판단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선적 추정 선박이 일본 해안으로 떠내려온 사례는 2백여 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일본 혼슈(本州) 북부 아오모리(青森) 현 아지가사와마치(鰺ヶ沢町)에선 지난달 4일, 북한 목선 감시 부대인 '기동감시대'가 처음 출범하기도 했다.
'기동감시대'는 한국어가 가능한 대원 약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겨울 동안 육상에서 북한 목선의 표류 여부를 감시한 뒤 유사시 대응 조치 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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