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기자]미국 앨러간 사가 만든 유방 보형물로 인해서 암에 걸린 환자가 국내 에서 또 발생 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인데, 리콜 사태 이후 정부가 환자 추적을 시작 하긴 했지만, 아직도 이식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다.
6년 전, 엘러간 사의 거친 표면 보형물로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한 40대 여성, 최근 가슴이 붓는 증상이 발생해 대학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라는 희귀 암으로 확진됐다.
국내에선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환자이다.
유방보형물로 인한 암 발생 사례는 이식 후 7년에서 10년 된 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12년 전부터 시술된 국내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식약처는 첫 부작용 환자가 나타난 직후 해당 보형물 이식 중단을 권고하고 과거 이식 환자들을 추적해 부작용 안내와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엘러간 사의 거친 표면 보형물을 이식한 국내 환자 수는 약 7만 명으로 추산되는 반면, 식약처의 추적 시스템에 취합된 환자 수는 아직 3만 3천 명으로 절반이 채 안 된다.
병원 기록이 오래돼 환자 연락처가 없거나, 바뀌어서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또 세계적으로 볼 때 유방보형물로 인한 암 환자 중 약 16%는 엘러간 사가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을 이식받은 경우여서 추적 관리가 필요한 국내 이식 환자 수는 10만 명이 넘는다는 추산도 나오고 있다.
식약처는 아직 당국의 안내를 받지 못한 앨러간사 보형물 이식 환자는 식약처 콜센터에 신고하고, 다른 회사 보형물 이식 환자들에 대해서도 이식부위가 붓거나 발진이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이 생기면 즉각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