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터뷰] 이신희 휴메트론 대표, ‘코골이 제품 하나로 해외시장 공략합니다’
[기업 인터뷰] 이신희 휴메트론 대표, ‘코골이 제품 하나로 해외시장 공략합니다’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19.12.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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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면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이신희 휴메트론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창업에 나섰다. 그에게 의료기기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관련된 일이다. 따라서 이 분야에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과 신념을 가지게 한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서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1년 만에 ISO 인증은 물론 FDA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과연 이 대표는 어떻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휴메트론 이신희 대표

코골이, 졸음운전까지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

이 대표는 의료기기 회사에서 품질과 생산 관리로 3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런 그가 주목한 것은 바로 코골이다. 왜 하필 코골이였을까.

그는 “코골이를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그러나 코골이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과 주위 사람에게 간다”라고 강조한다.

코를 곤다는 것 자체가 수면 중 호흡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면 무호흡으로 들어가게 된다. 당장에는 큰 차이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서서히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 만큼 잠을 보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점점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졸음운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고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개발한 것이 바로 휴메트론 스노링이다. 이 제품은 비강을 확장해 호흡량을 20~30% 증가시켜 준다. 산소가 더 들어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휴메트론 코골이 완화 제품 스노링

창업보육센터와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

물론 이 대표가 현재의 제품을 개발하기까지는 순탄한 길만 있지 않았다. 사업 초기에 자본이 집중적으로 투자돼야 했다. 다른 경쟁 상품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력이 답이었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그는 “이익 손익분기점이 느리기 때문에 운영자금을 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던 것이 각종 지원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고려대 창업보육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만큼 공신력 있는 보육센터의 교육과 이에 따른 각종 지원이 절실했다. 다음으로 무역협회, 코트라, 충북기업진흥원 등 정부 기관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제품에 대한 비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사업 참여에 나섰다. 특히 가장 큰 쾌거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인증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불과 1년 만에 ISO13485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의료기기가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인증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점은 메리트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미국 FDA 등록에도 나섰다. 이때도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미국 수출을 열기 위한 시작은 FDA 등록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필요성을 공감했지만, 그만큼의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때 지원사업을 통해 등록 및 승인을 이룰 수 있었다. 제품력에 대한 확신과 지원사업의 도움이 이룬 결과였다.

덕분에 휴메트론 스노링은 다른 제품에 비해서 더욱 우수한 제품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수면 시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도 이를 착용할 수 있다. 게다가 코의 크기에 맞게 크기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고무를 사용해 혹여나 모를 문제를 미리 예방했다. 여기에 원적외선 코팅을 통해 향균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다른 경쟁 업체의 제품이 갖추고 있지 못하는 점이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휴메트론 코골이 완화 제품 스노링

국내 판매와 해외 진출을 통한 점유율 높여가는 것이 목표

이 대표는 제품의 기술력과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미국 및 아시아, 중동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FDA 등록이 끝났다”며 “이외에도 일본 및 중국 수출을 위한 준비를 하나씩 마쳐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회사설립 후 1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있다. 그만큼 이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았다면 진행할 수 없는 성과다. 특히 인증이 중요한 의료기기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하루 아침에 결정된 사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휴메트론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지원하는 고려대학교 오송창업보육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무실 지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R&D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센터가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에 난항을 겪는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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