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청사, 달성화원이 주목받는 이유
대구 신청사, 달성화원이 주목받는 이유
  • 김아름 기자
    김아름 기자
  • 승인 2019.1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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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관계자에게 듣는 화원읍의 장점

대구는 지금 신청사 이전을 놓고 뜨거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는 12월 22일까지 이전 부지 선정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며 마지막까지 달성군, 북구, 중구, 달서구 등 4개의 군·구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번에 대구신청사 이전을 놓고 후보지로 등장한 곳 중 중구는 현재 시청 위치를 고수하자는 입장이고, 달서구는 옛 두류정수장 위치에 시청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북구는 경북도청터에 시청을 짓겠다며 홍보를 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인구 유출 없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이 있다.

사통팔달의 중심지로서, 대구 경제를 책임질 ‘대구의 심장’으로서 신청사 부지로 달성군 화원읍을 이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달성군 관계자에게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

◆ 경북 경제를 책임지는 ‘대구의 심장’

대구 전체의 인구는 246만명. 그중 약 26만명의 인구가 달성군에 포함되어 있으며, 인구유출이 많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인구유출이 없었던 지역이다. 올해 1분기에도 2430명이 달성군에 새둥지를 틀었고, 2분기(441명)와 3분기(728명)에도 인구유입은 계속됐다. 뿐만아니라 사업체 증가율도 25%에 이르며 지자체 중에서 드물게 젊은층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달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놓고 보자면 달성군은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을 중심으로 한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 대구 서남부 지역의 산업단지가 완료되며 대구 경제의 70%를 책임질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달성군 측은 지난 몇 년간 대구시의 체감 경기는 크게 저조하다고 느낄 만큼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인구까지 감소하며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산업단지의 호재로 ‘젊은 피’를 수혈하는 지역이 바로 ‘달성군’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구의 핵심성장도시로서 신청사 이전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이야기 한다. 

◆ 입지조건부터 땅값 0원까지... 부지활용성도 적합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이 신청사 부지로 제시한 곳은 면적 23만여㎡(약 7만 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이며 땅값도 0원이어서 타지역에 비해 넓은 부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부지는 LH의 홍보분양관으로 사용중이며 군비로 사유지를 매입해 대구시에 무상제공하기로 한 곳이기 때문에 신청사 건축비용 외에는 전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후보지 중에서도 면적이 가장 넓어서 부지 활용도 여유롭게 할 수 있으며, 인근 지역도 그린벨트이거나 임야가 대부분이어서 토지수용이 경제적이고, 건립 후에도 신도심 개발 비용이 최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게다가 철거비용이나 도로정비로 인해 기간이 소요된다거나, 토지에 대한 이전절차 등 법리적 해석을 다툴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부지활용성 측면에서도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 대구의 사통발달 중심지

이 관계자는 또 "대구의 모든 도로망은 화원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 접근성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국도5호선, 그리고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테크노폴리스로 등 사통팔달의 중심지라면서 대구 대곡지구에서 현풍·구지를 잇는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개통돼 달성군 남부지역이 대구 도심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연장 13㎞,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기존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에서 현풍까지 5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을 무려 10분대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 앞으로의 100년을 책임질 대구의 新랜드마크

한편 달성군은 포화상태인 교통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인근 비슬산과 함박산, 낙동강과 마수지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시청사는 물론 광장과 공원, 주차장 등 도시공원형 ‘행정·문화 복합타운 조성’에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대구지역 뿐 아니라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조사에서 달성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종합경쟁력 1위로 선정되었으며 도시 인프라와 인구, 산업, 자연, 교통 등 모든 것에서 중심지로 부상하며 대구 경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예로부터 달성군은 비슬산과 낙동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만대의 영화를 누릴 명당’이라고 불려 왔다."라면서 "대구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어질 신청사는 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을 수 있는, 앞으로의 100년이 더 기대될 도시를 선정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대구시의 새로운 얼굴로 달성군이 적합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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