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관리소 "궁궐 안의 관아', 창덕궁 궐내각사 특별 관람 운영"
창덕궁 관리소 "궁궐 안의 관아', 창덕궁 궐내각사 특별 관람 운영"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9.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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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18일 궁궐 안의 관아로 불리는 궐내각사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18일 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수~일요일마다 오후 3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보좌하기 위해 궁궐 안에 특별히 둔 관청이다..

창덕궁 정전 인정전 주변에 조성됐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됐고, 이번 관람은 2000∼2004년에 걸쳐 복원된 인정전 서쪽 궐내각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5년에 시범적으로 시작된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의 설명으로 홍문관, 약방, 규장각 등 궁궐 안에 있던 조선 시대 여러 관청들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궐내각사는 담장과 담장이 이어지고, 담장 너머로 여러 건물의 처마와 지붕선이 겹쳐지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구중궁궐 속 미로와 같은 신비한 공간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검서청(檢書廳)의 누마루에 올라 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중궁궐의 위엄 있는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궁궐 안 의료 기관이던 약방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번 관람에서는 관청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전문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평소 개방하지 않는 검서청 누마루에서 궁궐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하며, 시작 시각은 오후 3시다. 회당 정원은 20명으로, 참가 신청은 현장에서 이뤄지고 별도 참가비는 없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계유산 창덕궁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발굴하여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하여 국민 참여와 공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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