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가 최근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통화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사람들은 결국 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그는 투자자들에게 "투자 포트폴리오 중 10%를 실제 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배당주로 구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 세계적으로 화폐 공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금 가치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 금은 다른 형태의 통화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져왔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각국 중앙은행들은 약 374톤의 금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큰 순매수액이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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