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어르신 센터는 이번 9월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범 사업인 '주·야간 보호 기관 내 단기보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게는 고민이 많다. 보호자의 입원, 야근, 출장 발생 등의 긴급한 사정으로 가정내 어르신 돌봄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잠시 돌봐 줄 시설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요양 시설 입소나 요양병원 입소를 하기도 하였으나 치매 어르신이 잠시동안 다른 환경에 지낼 경우 나타나는 상태변화를 보호자는 염려를 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들의 안정감을 주고 상태유지를 위해 친숙한 환경인 주·야간 보호 기관의 단기보호를 원하고 있다.
보람찬 어르신 센터의 오현태 이사장 역시 2018년도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제2차 건강보장 정책세미나 치매 국가책임제 발전방안의 패널로 참석하여 주·야간 보호 기관내 단기보호에 대해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정부에서도 기존의 시설을 활용한 설치 기준과 제도의 완화를 통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보호자에게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보람찬 어르신 센터는 단독건물 1층부터 4층까지 주야간 보호 시설로 운영된다.
1층은 동작인식 인터렉티브 프로그램실로 활용되며, 2, 3층은 어르신들의 생활실로 구성되어 있다. 4층은 특화공간으로서 어르신들의 운동재활을 위한 공간과 혈액순환을 돕는 습식 원적외선 사우나 그리고 별도의 발코니 시설이 있어 칠보산을 바라보며 족욕과 티타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건물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화재시 즉시 탈출이 가능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를 각 층에 설치하여 신속히 1층까지 탈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를 하였으며, 지진을 대비한 내진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보람찬 어르신 센터의 오현태 이사장은 수원시 주·야간 보호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수원시 주·야간 보호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미술 작품을 수원시청 로비에 전시회를 하여 어르신의 자존감 향상과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직접 어르신들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하였다.
보람찬 어르신 센터의 최보람 센터장은 한국 가족 상담 연구협회의 가족 세움 상담 연구소의 기획이사를 맡고 있으며, 전문 가족상담사로서 어르신들과 가족의 수발 부담에 대한 보호자 상담을 통해 가족지지를 하고 있다.
단기보호 시범사업 대상은 1~5등급을 받고, 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으로서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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