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나흘 만에 북상한 장마전선이 충청 이남 지방에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귀포에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 서울은 폭염주의보 속에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겠다.
장마전선이 조금 남하하면서 충청은 비가 그치고 남부 지방에만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과 내일 남부와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지리산에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에 최고 15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다.
충청 지방에는 10~40mm의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북부 지역은 오후 한때 5~5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한편 주요 변수는 북상 중인 태풍 '다나스'이다.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의 행보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엇갈린 예측을 내놓았다.현재 약한 소형급의 세력으로 대만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기상청은 '다나스'가 토요일 새벽 제주 해상을 거쳐 부산을 스치듯 지난 뒤, 일요일 새벽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본과 미국 기상청은 태풍이 주말 사이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남부와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달라지면서 앞으로 예상 강수량과 강수지역의 변동성이 매우 크니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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