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명 기자]안드레아 톰슨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은 현지시각 3일 북한의 선박 대 선박 환적물이 결국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의 자금줄이라며 불법 환적 단속 등 압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했던 톰슨 차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의 선박 대 선박 불법 환적 문제와 관련, 환적 물품이 석탄과 석유제품이든 사치품이든 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권으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톰슨 차관은 지역 내 국가들이 이러한 점을 인지해 공조에 나서고 있다며 "그것은 북한 주민들이 아니라 정권에게 간다. 그리고 결국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간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역내에서 이뤄진 이 모든 공조 작업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압박 캠페인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점에 있어서 변함이 없어 왔으며, 비핵화한 한반도가 될 때까지 압박을 계속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톰슨 차관은 "선박 대 선박 환적을 금지하는 건 매우 도전적인 문제"라면서 "공조하는 나라들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함께 해온 협업 중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법 환적을 막는 일을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격"에 비유한 뒤 "거대한 바다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며 우리가 (불법 환적을) 금지하면 그들은 방식이나 장소를 바꾼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톰슨 차관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 사회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FFVD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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