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롯데갑질피해자 연합회와 함께 ‘갑질기업 롯데, (구)서울역·영등포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회는 그동안 발생했던 롯데의 불공정 행위들을 비판하며, 롯데가 이번 (구)서울역·영등포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롯데마트, 백화점,슈퍼,편의점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들에서 전방위적으로 갑질행위가 일어났음을 지적했다.
특히 유통업체와 관련해 그동안 추혜선 의원과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롯데마트,롯데백화점의 불공정 행위 사례들을 제시하며 민간역사 사업자로서 롯데으; 부적격성을 강조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에 입점해 있던 자영업자에게 새로 개점한 신규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으면 기존 매장을 철수시키겠다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입점한 점주가 적자로 파산한 사례도 있었다"며 "인건비 떠넘기기,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인상까지 자행해 갑질의 종합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출소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실상은 갑질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하고 오히려 대형 로펌을 동원해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등 피해자들을 이중삼중으로 억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는 대한민국의 건전한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도산시키고 일자리를 빼앗아 일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매국기업"이라며 "롯데가 국가자산인 소중한 민자역사를 점용해 또 다시 신동빈 롯데 총수일가의 배불리기로 악용하는 것을 용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일부터 서울역과 영등포역의 민자역사 신규사업자 공모를 내고 오는 6월 3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 현재 서울역사에는 롯데마트가, 영등포역사에는 롯데백화점이 입점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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