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해외 순방 중이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일정을 앞당겨 어제(4일) 오전 귀국했다.
문 총장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면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1일 국회에서 패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조정안이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는 입장을 낸 지 사흘 만에 해외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귀국 일정을 닷새나 앞당겨 돌아온 문 총장은 검찰에 대한 비판을 이해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문 총장은 이날 "과거 검찰의 업무 수행에 관해서 시대적인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업무 수행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총장은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반대에 대한 입장은 분명히 했습니다.
문 총장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국가의 수사 권능 작용에 혼선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 상세히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 안팎에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동안 문 총장이 어떠한 대응방안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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