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나이지리아에 있는 삼성중공업의 한국인 직원 한 명이 보안요원들의 총격 과정에서 유탄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각 8일 오후 1시 반쯤 나이지리아 라고스 삼성중공업 공장에서 현지 보안요원들끼리 총격을 가해 현지인 한 명이 숨졌고, 이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40대 한국인 직원 한 명이 복부에 유탄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 한국인 직원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삼성중공업 측에서 필요시 의료 여건이 좋은 인근 국가로 이 직원을 옮기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며 "입·출국 수속 등 필요한 현지 영사조력을 진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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