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전문 공개 요구 고조...백악관 앞 시위도"
美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전문 공개 요구 고조...백악관 앞 시위도"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19.04.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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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준 기자]미국 워싱턴DC 백악관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보고서 전문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4일 시위에는 백악관 앞에서 250명, 타임스스퀘어에서는 300명 정도가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민주당 소속인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참석해 "미국 헌법은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력을 의회에 부여했다"며 "우리의 일을 하려면 뮬러 특검보고서 전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스퀘어 시위 참가자들은 부록을 제외하고서도 400쪽에 육박하는 특검보고서 공개를 촉구하며 "보고서를 공개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팻말을 흔들었다.

미국의 주요 진보정책그룹인 '무브온'이 이끈 이번 시위는 이달 2일까지 특검보고서 전문을 제출하라고 한 민주당의 요구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수용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게다가 4일에는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요약본에 수사 결과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즉 핵심 내용을 누락했을 수 있다는 특검팀 내부 인사들의 진술이 담긴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바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누락했다는 셈이어서 특검보고서 전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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