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신 기자] 바른미래당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종철 대변인을 통해 “천안함 피격 9주기를 맞이한 오늘, 바른미래당은 순국 영령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며, 호국 용사들에게 3가지 약속을 바친다.”며 ‘호국 용사들에게 바치는 3가지 약속’을 발표 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우리는 46명의 용사, 한주호 준위, 9명의 금양호 의인을 떠나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9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슬픔과 고통은 아직도 유가족과 국민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천안함 피격 사건이 우리 사회를 더욱 단단히 뭉치게 만드는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 9주기, 호국 용사들에게 바치는 3가지 약속

첫째, 천안함 피격 사건의 진실과 희생 정신이 바로 새겨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해외의 전문가와 민군이 합동으로 밝혀낸 과학적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아직도 ‘북한 소행’임을 부정하고 있다. 

이는 호국 영령에 대한 모독이자, 유가족을 두 번 울리는 행위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우리 사회를 더욱 단단히 뭉치게 만드는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둘째, 천안함 생존자 및 국군 장병의 처우 개선에 힘쓸 것이다. 

천안함 생존자 역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호국 용사들이다. 

생존 장병들은 아직까지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지만, 국가적 지원은 빈약하기만 하다. 

생존 장병 중 6명만이 유공자로 인정받은 현실이 개탄스럽다.    

생존 장병들에 대한 지원책에 주의를 돌리고, 현역 장병들에 대한 처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북한의 사과 및 재방방지대책을 촉구할 것이다. 
  
천인공노할 만행에도 북한은 ‘남측이 벌인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과거사를 바로 잡자고 나서는 문재인 정부가 유독 북한의 과거에 대해서만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강력한 재방방지대책 마련으로, 천안함 용사들이 누비던 대한민국 영해를 지켜내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용사들은 떠났지만, 용사가 남긴 호국정신과 애국심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것이다. 

우리가 다짐한 3가지 약속, 호국 영령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지켜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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