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기자]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VIP룸에서 여성을 성추행하는 동영상을 찍고, 지인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등 관련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며, 촬영자와 유포자의 마약류 투약 여부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면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자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로써는 더 이상의 사실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에 버닝썬 VIP룸 화장실에서 남성이 정신을 잃은 여성을 성추행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자, 경찰은 지난 2월 초 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됐는지와 유포 경로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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