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세먼지 주범 춘절 강력 폭죽 단속...판매 실명제 실시"
中 "미세먼지 주범 춘절 강력 폭죽 단속...판매 실명제 실시"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2.05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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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태 기자]우리 설 명절에 해당하는 춘절은 중국의 설 명절이다. 중국인들은 이 춘절에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을 갖고 있다.

문제는 터뜨려도 너무 많이 터뜨린다는 점인데 이같은 풍습으로 인해 숨쉬기 힘들 정도로 매캐한 연기에 중국 정부가 단속에 나섰다.

춘절이 시작되면서 중국 전역에서 폭죽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인들은 폭죽 소리가 악귀를 쫓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섣달그믐부터 정월 초하루까지 집중적으로 터뜨리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양의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이맘때 폭죽으로 인한 화재도 속출한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심각한 건 폭죽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이다.

2017년 중국 105개 도시가 중도 오염에 휩싸였고, 이 가운데 62개 도시 초미세먼지 수치가 500을 넘어섰을 정도가 된다.

이에 중국 정부 당국은 강력한 폭죽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폭죽을 사려면 신분증을 등록해야 하는 판매 실명제를 실시했다.

정부의 이같은 강력한 단속 결과 베이징의 공기 질은 예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

베이징 주변의 퉁저우와 톈진, 슝안신도시 등에서도 폭죽놀이 금지 구역이 확대됐다.

쓰촨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전자 폭죽쇼를 벌이는 등 중국은 지금 사실상 미세먼지 폭탄인 폭죽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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