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혜원, 목적 순수해도 과정도 정당해야...투기의 아이콘 이야"
박지원 "손혜원, 목적 순수해도 과정도 정당해야...투기의 아이콘 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21 12: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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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같이 받자는 손혜원, "서산온금지구 재건축 반대 모르는 듯...2017년 지역 언론에도 보도"

◆목포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근대문화유산지정 사업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 추가 지정 노력도 할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자료사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자료사진]

[정성남 기자]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21일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 “처음에는 손 의원의 진정성을 믿었지만 언론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손 의원 측근 및 지인을 통해 보유한 부동산만 2곳에서 9곳, 15곳, 그리고 이제 20여 곳으로 드러나 국민은 손 의원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이것을 투기로 보고 있지 선의의 투자로 생각하겠느냐”며 “이제 손 의원은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늘 조간보도에 의하면 손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둘러 본 주민이 지인 등을 통해서 보유한 부동산까지 포함하면 30 여 건으로 손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된 사람들이 보유한 부동산만 30여건이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처음에는 폐허가 된 목포의 구도심을 살리려는 충정을 믿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 국민이 이를 선의로 생각하겠느냐”며 “제가 국민을 배신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검찰 조사를 같이 받자는 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 “목포 유달산 자락에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려는 것에 제가 찬성한다고 오해를 한 것 같은데 저는 그 사업을 반대 해 왔다”며 “그러한 사실은 2017년 9월 18일 지역 언론에도 보도가 되어 있고, 어제도 서산온금지구 재건축조합장 및 관계자들이 조선내화 주차장 부지 매입 등을 통해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저는 국회의원이 사인 간의 일에 개입을 할 수는 없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이제 손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했으니, 수사를 받아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며 “저도 검찰 수사를 받을 일이 있으면 받겠지만 검찰의 수사를 받을 일이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고위 공직자 국회의원은 아무리 목적이 좋더라도 그 과정이 합법적이어야 하고, 설사 손 의원이 목포 원도심에 자신의 나전칠기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하더라도 목포시, 목포시민과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있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의원과 관련해서 현재 공직자 윤리규범 및 이해충돌금지 위반, 그리고 언론도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 등 상당한 불법적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수사해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손 의원도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손 의원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고 김정숙 여사가 관련되어 있다고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고, 또 어제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함께 한 것은 제가 언급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저는 목포시가 응모를 하고 제가 정부와 노력, 협력해서 국토부로부터 지정받은 도시재생사업 3곳, 또 문화재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근대문화유산지정 사업 1곳에 저와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노력해서 확보한 예산이 차질 없이 투입되어 이 사업이 잘 되기만을 바랄 뿐이며, 추후 목포 구도심을 활성화될 있도록 추가 지정이 필요하면 그러한 노력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북한 김영철의 방미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가 풀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막연하지만 2월말 2차 북미정상회담 및 회담 장소도 곧 결정한다고 합의한 것은 다행이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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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고 2019-01-21 12:27:29 (121.132.***.***)
노회한 정치인 이라더니...
좀 자중하세요
맨처음엔 국회동의를 얻어 증액한것이라고 하더니
이젠 말빠구는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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