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를 소개합니다.
내친구를 소개합니다.
  • 바라보기
    바라보기
  • 승인 2019.01.17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친구를 소개합니다.

여러부류의 친구들이 있지요. 그중 두번째 소개할 친구입니다.

이친구는 초등학교 친구이며 성장기를 같이 보낸 말해 무었합니까.  말그데로 소꼽친구입니다.

이친구의 현재 직업은 백정입니다. 푸줏간 사장님, 

이친구의 푸줏간에는 온통 붓글씨와 동양화가 가득합니다.

메뉴판도 화선지에 붓글씨로 돼지 해부도도 화선지에 붓으로 그린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전에도 입상을 하고 시도 대회 최고상을 입상한 경력의 소유자이지요.

생계가 무었이라고 그 좋은 예술 활동이 뒷전이 되고 푸줏간 백정일을 마다 하지 않으니 일견 기인?으로도 보입니다.

남인화의 거장들에게 사사를 받았고 장래가 유망한 화가께서 어쩌다 정육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이야기가 길어지니 그만두기로 합니다.

그런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들이 가게에 오면 고기사는 일보다는 이친구 만담듣느라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요즘은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데 아직도 변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집에 들어가면 제가 선물한 국방색 모포위에 화선지를 올려 놓고 밤새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지칠줄 모르는 이친구의 생활력과 화가로서의 열정이 보기 좋기로 이친구를 소개 합니다. 

힘든 생활고에도 굴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에 즐거움을 아는 이친구가 자랑스럽습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