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 원에 영업이익 10조 8천억 원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조 9천800억 원보다 10.6% 줄었으며, 전분기 65조 4천600억 원보다도 9.9%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조 천500억 원에 비해 28.7% 축소됐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 분기 17조 5천700억 원보다는 40% 가까이 줄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밑돈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고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 13조 3천800억 원보다 훨씬 낮아 '어닝 쇼크'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243조 5천100억 원과 영업이익 58조 8천900억 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최고 실적을 냈지만 4분기에 연간 영업이익 60조 원을 처음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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