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일부 정치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기정사실화...명백한 사실 호도, 유감"
나경원 "일부 정치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기정사실화...명백한 사실 호도, 유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8.12.17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일부 정치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명백하게 사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어떤 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동의해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선거구제 관련 합의문을 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여러 가지 선거구제에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고 쓰여 있다"며 "검토에 대한 합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의원정수를 확대할지 말지에 대해서도 전혀 합의한 바가 없다"며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서도 동의한 적이 없고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지지한다고 말했는데 이 부분을 지지하려면 권력구조도 같이 말하는 것이 합당하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내각제와 조화가 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지지 의사만을 표시하는 것은 한마디로 이중대 정당을 만들어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야당의 견제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원포인트 개헌을 한다면 의원내각제를 받아들일 것인지, 내각제적 요소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 명백히 표명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