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장현수가 대한축구협회(KFA) 공정위원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제 장현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태극마크를 다는 일은 보기 어렵게 됐다.
KFA는 1일 오후 2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장현수 징계에 대해 심의했다.
장현수는 지난 2014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병역 혜택을 받았으나, 최근 병무청 국정 감사를 통해 조작된 봉사활동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의 중심이 됐다. 장현수는 다가올 A매치 2연전의 제외를 요청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병역의 의무를 성실하지 않은 그를 향한 비난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장현수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는 장현수 선수가 전화 통화에서 깊이 반성하고 어떠한 징계라도 달게 받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현재 일본 프로축구 소속인 장현수 선수의 국내외 출전 정지 자격은 실질적인 제대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공정위에서 부과할 수 있는 벌금 최고액인 3천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현수는 오는 11월뿐 아니라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장현수가 최근 대한민국 축구의 주축 수비수로 활동해왔고, 발단이 된 2014 아시안게임서도 주장으로 활동했음을 떠올리면 축구팬들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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