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늘어나는 목디스크 환자, 당신의 목은 어떤가요?
점점 늘어나는 목디스크 환자, 당신의 목은 어떤가요?
  • 김현주
    김현주
  • 승인 2018.10.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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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중 9시간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운동 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목이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이 증상을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 환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생활 상의 변화로 인해 전체 목디스크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목디스크 환자 현황에 따르면 경추디스크로 내원한 환자는 2014년 179만명에서 지난해 203만명으로 약 13% 늘었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젊은 층의 목디스크 환자가 두드러지게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이나 PC사용을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노화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빼게 되면 목의 압력이 높아져 쉽게 무리가 가고, 경추 변형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의 증상은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난다. 다음으로 팔 힘이 빠지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목디스크를 방치해 질환이 많이 진행된다면 두통과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초기증상은 주로 어깨통증으로 나타나며 손가락 저림, 뒷목 통증 증상이 동반되니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목디스크 환자는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중증 목디스크 환자에게는 척추관절에 주사를 놓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척추관절주사와 유착박리술과 신경감압술을 통한 통증 완화가 가능한 척추신경성형술과 같은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가 권장된다.

이미 일자목, 거북목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자세교정으로 목디스크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까운 병원을 내원하여 전문 도수치료사에게 도수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하여 뭉친 근육을 풀어내 어긋나있던 관절의 위치를 바로 맞춰주어 자세교정에 큰 도움을 주는 치료방법이다.

많은 거북목, 목디스크 환자들이 수술여부를 걱정하고 그에 대한 부담감으로 내원 자체를 꺼려하고 방치하여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에서 2%정도만 차지할 뿐, 나머지 대다수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연세프라임병원 최우형 원장은 “목디스크 초기에는 도수치료로도 전신의 불균형을 해결해 목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도와주며, 바른 자세교정으로 예방, 통증완화, 치료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 원장은 “비수술 치료의 경우에도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으며 정상 조직을 보존할 수 있고,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시행될 수 있으니 디스크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통증을 참으면서 질환을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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