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지배구조, 정부가 회장. 행장 앉히는 일 없을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지배구조, 정부가 회장. 행장 앉히는 일 없을 것"
  •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
  • 승인 2018.10.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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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수수료 "실질적으로 인하할 것"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의 지배구조 관여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정부가 어떤 인물을 회장이나 행장에 앉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이날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 위원장은 1년 전 분명 우리은행은 민영화된 은행으로 경영 간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최근 우리은행에 간섭하는 것은 지난해와 입장이 달라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2016년에 밝힌 대로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한다는 원칙과 입장은 변함없다"며 "하지만 정부가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가지고 있는 주주로서 지배구조와 관련해 의견을 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가 의도를 가지고 회장이든 행장이든 누굴 앉히려고 의사 표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우리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자율경영 보장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도 개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지배구조 문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최위원장이 신용카드 수수료를 실질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전해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카드수수료 인하가 적어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11월까지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적격비용 재산정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과다한 마케팅 비용을 감축하는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강구해 실질적인 수수료 인하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또 지급결제 시장에 대해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고비용 결제구조가 고착화한 문제가 있다"며, "카드수수료 인하와는 별도로 시장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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