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일 동안 6회의 껍질을 벗는 과정을 거쳐 번데기가 된 뒤 6월경부터 빛을 내며 활동을 시작하는 반딧불이는 여름 밤을 수놓는 곤충으로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는 늦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은은하게 밤을 지켜주는 반딧불이는 현재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쉽게 찾아볼 수 없어졌지만, 아직까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 일대는 반딧불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로 매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무주 반딧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면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le)군정을 실천하고자 하는 축제 정신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주 반딧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대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고, 반딧불이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반디나라관’에는 반디판타지관을 통해 3D홀로그램과 트릭아트를 볼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반디 마술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또한 어린이 참가자들은 반딧불이의 먹이인 토종다슬기와 물고기 치어를 남대천에 방류하는 ‘생명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다. 해당 교육 체험프로그램은 축제기간 5일(1,2,7,8,9일)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반딧불이의 비행과 군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천체과학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별자리를 찾는 ‘반디별 소풍’ ‘낙화놀이와 풍등날리기’ ‘남대천 섶다리공연’ ‘등나무쉼터’ 등의 체험프로그램 및 반딧불 동요제, 글로벌태권도 시범, 무주재능자랑 등의 공연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행사장 내 반딧불 음식관에서는 한식, 양식, 중식, 향토음식, 패스트푸드, 매점, 카페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음식점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 가족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 반딧불 축제 관계자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무주 반딧불 축제는 반딧불이를 통해 청정 자연 무주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주말 아이랑 가 볼만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있다”며 “무주 반딧불 축제와 함께 덕유산, 반딧불시장 등 무주의 관광지도 구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무주 반딧불 축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