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돌아가는 병’ 안면마비, 환절기 증상 발병 가능성↑…원인 예방해야
‘입 돌아가는 병’ 안면마비, 환절기 증상 발병 가능성↑…원인 예방해야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08.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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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도 마지막 날을 지나면서, 날씨가 완연히 가을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환절기 호발 질환 중 하나인 안면마비에 대한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들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일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온의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인 기온 강하가 찾아올 것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일교차가 커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될 예정이라는 것.

이러한 계절이 바뀌어가는 시기에는 각종 계절성, 환절기성 질환이 나타나게 되는데, 안면마비 역시 그러한 질환 중 하나다.

보통 구안와사라고도 부르는 안면마비는 12쌍의 뇌신경 중 하나인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 시 안면부 근육의 편측성 마비를 비롯 미각소실이나 안구건조, 구강건조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

안면마비 치료 단아안한의원 구로점 이상진 원장에 따르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주된 발병 원인은 바로 면역력 저하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지키는 시스템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 각종 사기(邪氣)의 체내 침투를 막는 방어기제다.

그런데 환절기에 일교차가 커지면, 체내 자율신경계가 교란,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게 돼,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면역력이 저하될 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해 2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구안와사에 유병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안면마비의 경우 완치까지 4주 정도라는 긴 시간이 걸릴뿐더러, 후유증이나 재발 가능성도 10%에 달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병에 걸리면 치료는 용이치 않으나, 재발은 용이한 편이라는 것. 결국 원인에 대한 예방을 통해 병을 예방하고, 전조증상을 파악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한 바른 대비라 할 수 있다.

이상진 원장은 “안면마비는 환절기 호발성 질환 중 하나로, 일교차에 대비한 바른 옷차림, 적정한 실내외 온도차 등만 챙겨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면서, “아울러 보통 안면마비의 경우 △ 귀뒤 통증, △ 안검경련, △ 혀가 코팅된 듯한 느낌, △ 물이나 음식이 한쪽 입으로 흘러내리는 등의 전조증상을 보이는 만큼, 전술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꼭 구안와사치료 전문의료기관에 내원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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