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일교차,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발병 주의해야
커지는 일교차,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발병 주의해야
  • 김건희
    김건희
  • 승인 2018.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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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도 조금씩 기세가 사그라지고 있다. 특히 한달 가까이 이어졌던 열대야가 누그러지고, 나아가 밤 기온과 낮 기온의 차이가 커지는 일교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낮과 밤의 기온차가 벌어지게 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교란을 초래하게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체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럴 때 호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다.

보통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병명 그대로, ‘눈과 입이(口眼)’ ‘틀어지고 비뚤어지는(喎斜)’ 병으로 외견상 안면부 근육이 편측성으로 마비되고, 틀어지는 것이 주된 병증으로 나타난다.

단아안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에 따르면 이런 구안와사는 단순한 안면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 이상으로 초래된다. 우리 몸에는 총 열두 쌍의 뇌신경이 있는데, 이중 안면부 근육 운동과 미각 등 일부 감각영역을 관장하는 제 7번 뇌신경 얼굴신경에 병리적 이상이 초래됐을 때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나타나게 된다.

이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발병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은 상태. 다만 구안와사 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발성 구안와사(벨마비)며, 이러한 특발성 구안와사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기력이 쇠했을 때 호발한다.

다시 말해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해져 체내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시기에 더욱 더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위협이 커지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연간 19만5천명에 달하는 인원이 유병인원을 보이고 있으며, 총 지출진료비는 약 580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런 구안와사는 한번 걸리면 재발하거나,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결코 적지 않다. 결국, 발병 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김진아 원장은 “한의학적 통계에 따르면 안면질환 구안와사의 치료 완치 기간은 약 4주 정도다. 결코 짧지 않은 집중치료 기간이 필요한 질환인 셈이다. 게다가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는 등의 이유로 구안와사 후유증이 발병하면 그 치료 기간은 수개월에서 1년 이상도 요구될 수 있다”라면서, “결국 평소 생활관리를 통해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같이 환절기에 접어들 때는 △ 기온을 고려한 옷차림, △ 적정한 실내외 기온 유지 등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구안와사 발병 시에는 지체 없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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