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이 약화돼 광주·전남을 지난면서 나주지역 과수농가들이 안도의 한숨
세력이 약화돼 광주·전남을 지난면서 나주지역 과수농가들이 안도의 한숨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18.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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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의 세력이 약화돼 광주·전남을 지난면서 나주지역 과수농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주시 토계동에서 1200평 규모의 배를 재배하는 나송환씨(61)는 24일 "바람을 맞은 쪽 과수원은 약간의 낙과가 발생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과수원 상황을 전했다.

나씨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배나무 가지가 처지지 않도록 가지를 구조물에 묶고, 바람 피해를 덜 받도록 배밭 주위에 방풍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했다.

그는 "태풍 '솔릭'은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와 막대한 낙과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조용히 지나가면서 농민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 세지면 내정리에서 3500평 규모의 배를 재배하고 있는 박해상씨(53)도 "다행히 괜찮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폭염 등으로 예년에 비해 작황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다행히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면서 올해 수확량도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주시도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특별한 낙과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했다.

나주지역에서는 3400여 농가에서 1만9800㏊의 배를 재배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다행히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배 피해는 오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23일 오전 금천면 등 배 과수원을 직접 찾아 태풍에 대비한 과수 방풍망과 지주덕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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