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터키·인도를 방문 중인 송 장관은 귤레르 총사령관과 면담하며 한반도 안보 정세 및 양국간 군사교류 협력 확대·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터키를 포함한 국제 사회가 지속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양국간 군사 분야에서 △정례협의 △군사교육교류 △군 고위급 회의 등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귤레르 총사령관은 '형제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각 군간 교류협력의 확대·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방산분야 협력도 앞으로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같은 날 터키 앙카라에 있는 한국전 참전공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또 8일(현지시간)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 22명과 후손들을 포함한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하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 장관은 격려사에서 "터키에서 파병된 2만여명의 최정예 병사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한국은 터키군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개봉된 영화 '아일라'로 알려진 것처럼 터키 병사가 한국인 전쟁 고아를 친딸처럼 돌봐주기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참전용사 8명에게 참전용사상을 수여하고 참전용사 2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또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터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혈맹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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