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낮동안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도 더위를 더하고 있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더위에 입맛이 없거나 진이 빠지는 등, 탈수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더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은 제주 동문시장에 위치한 ‘동문올레식당’.

최근 전복게우볶음밥이라는 남녀노소가 좋아할만한 메뉴를 비롯하여 여러 향토음식과 저렴한 횟값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복 게우볶읍밥은 어떤 메뉴일까?

‘게우’는 전복의 내장을 일컫는 말로, 내장을 넣고 고솝게 볶아낸 볶음밥은 그 깊은 맛과 뜨거운 돌솥으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무더위도 이기지 못했다. 적지 않게 들어간 전복의 쫄깃함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 최근에는 제주공항 근처 아침식사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시장은 빠른 순환율로 신선한 생물들이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한껏 살린 동문올레수산의 메뉴는 게우볶음밥 외에도 활어회물회, 전복해물뚝배기, 갈치국, 갈치조림 등 제주 느낌이 물씬나는 향토음식도 인기다. 주문 즉시 떠주는 싱싱한 활어회를 즐기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꿀팁이다.

한편 동문시장의 정확한 명칭은 ‘제주 동문재래시장’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제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넓은 규모의 시장으로 다양한 수산물과 농/축산물, 건어물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제주공항으로 향하기 전 제주 동문시장 맛집에 들러 식사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김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