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어깨 사용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어깨관절내시경 치료 가능해
지나친 어깨 사용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어깨관절내시경 치료 가능해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6.1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깨통증 원인 중 70% 정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 발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34만 2000여명이던 회전근개파열 환자 수가 2016년 64만 7000여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강을 위해 스포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과도하게 어깨를 사용하다가 부상을 당해 젊은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어깨의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4개의 힘줄로,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어깨 사용으로 인해 회전근개가 마모되고 탄력이 감소되며 파열이 생기면, 처음에는 경미한 통증이 나타나다가 더욱 큰 범위로 파열이 진행되며 통증이 극심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루는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은 주로 어깨통증으로,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지며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집어 올리려 할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또한 팔을 수평으로 들어 올릴 때 아프고 완전히 위로 들어 올리면 오히려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증상 악화에 따라 어깨만성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파열의 정도가 심함에도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초기에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은 증상이 심하지 않고 초기라면 약물치료, 충격파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힘줄의 노화와 손상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므로 자가치료에는 어려움이 있어 MRI 검사 후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치료 시 절개 수술이 아닌 어깨관절내시경으로 시술이 가능해 치료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었다.

어깨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견관절에 1cm 미만의 조그마한 구멍을 만든 뒤, 직경 2-5mm의 관절경을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삽입해 내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다만 섬세한 치료가 필요한 수술의 특성 상,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의료진의 집도하에 진행이 이루어져야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 원장은 “지나친 어깨 사용으로 인해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평소 부상에 유의하며 운동을 하고 어깨 스트레칭 등을 통해 어깨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가피하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치료를 통해 빠른 치료와 회복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은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