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2) 주부 괴롭히는 팔꿈치 통증
건강 이야기 (2) 주부 괴롭히는 팔꿈치 통증
  • 정우성 칼럼니스트
    정우성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5.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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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씨(50대)는 몇 개월 전부터 팔꿈치가 찌릿찌릿하는 통증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집안일을 계속했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났다 사라 졌다를 반복하였고, 더 심해진 것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다. 테니스 엘보라는 정형외과 전문의 진단에 의아했지만 ‘주부 엘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주부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 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했다.

테니스나 골프 등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한다 하여 바깥쪽 상과염을 ‘테니스 엘보’, 안쪽 상과염을 ‘골프 엘보’라고 한다. 하지만 테니스, 골프 등과 관계없이 반복되는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환명으로는 운동선수들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요리사, 목수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학생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처음에는 팔을 사용할 때만 통증을 느끼다 후에는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팔 전체에서 통증을 호소한다. 방 치할 경우에는 세수, 식사, 머리를 빗는 일, 양치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상태까지 이르기도 한다.

증상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진료와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테니스엘보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주사치료를 시행하거나 보조기의 착용을 통해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이미 상태가 심각한 경우라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은 큰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한 관절내시경수술로 진행되며 절개가 5mm이하로 작기에 출혈이 적고, 합병증의 위험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팔 부위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정우성 원장

현 금천구 새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혜민병원 정형외과 과장

서울현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한양대학교 정형외과 외래 전임강사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수부 견주관절 전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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