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집값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전국의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02% 떨어졌으며 서울의 경우 오름폭은 지난주 0.09%에서 0.06%로 축소되었다. 특히 서초구는 하락세로 돌변했다.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3구 중 서초구가 특히 6개월 만에 하락했고, 송파구도 약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춘것.

한편 지방 아파트 값은 지난주 보다 낙폭이 더 커진 가운데 미분양 증가 등으로 전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지방 미분양은 5만가구를 초과했다.

수익형부동산과 경매시장도 하락세는 마찬가지다. 한 매체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보다 0.93% 올랐지만 지방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지난달 전국의 경매 낙찰률은 35.5%를 기록했는데,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경매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는 것.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주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 등으로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이나 경상권, 강원 지역 중심으로 역전세난이나 전세가격 하락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 신규 분양 예정인 물량이 10만 가구나 되어 아파트 값 하락의 우려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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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