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한류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이 직접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LA 미국비즈니스센터 홍보전시관에서 'K-스타트업 at 실리콘비치' 행사를 열고 국내 스타트업들과 미국 현지기업 바이어와 투자사 관계자 가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을 벌였다고 전했다.
콘텐츠진흥원은 현지 벤처캐피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2단계 IR(기업설명회)을 추진했으며, 행사 15일 전에 온라인 피칭을 통해 K-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이 서로 대면해 서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타트업을 벤처 단계로 끌어올리는 현지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IR 프로그램을 짜고 핵심 바이어들의 눈높이를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고 진흥원 측은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주로 참여했는데 사용자가 찾고 싶은 패션을 올리면 비슷한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패션 포털 '그웨버', 목걸이형의 360도 웨어러블 카메라로 몰입도 높은 V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링크플로우' 등이 참여했다.
IR에 참여한 업체들으느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IR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아다"고 입을 모았다.
콘텐츠진흥원장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O2O를 통한 IR 진행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비즈 매칭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실리콘 밸리 지역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포진해 있으면서도 근처 명문 대학의 젊은 창업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지역으로 많은 투자 관련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라면서 "국내에서 패션 포털, 가상현실(VR), 헬스케어 등 유망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려는 K-스타트업 10개사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점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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