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없고 내 목소리 역시 주변 소음에 묻혀 상대방이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외부 마이크를 통해 소음 줄여주는 기능을 탑재할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의 스타트업 (주)해보라는 '깨끗한 말소리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사람이 말을 하면 목소리가 입 밖으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전달된다는 것에 착안해 세계 최초 마이크 내장 이어폰 리플버즈를 만들었다.
마이크가 귓속에 있으면 몸을 타고 오는 소리는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인 이어 형태로 귀에 꼽는 순간 일단 주변 소음이 크게 줄고 몸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는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러워도 깨끗한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같이 있으면 에코와 하울링이 발생한다. 이런 잡음을 없애는 것이 무척 어렵다. 또한 귀로 나오는 목소리는 울림이 있기 때문에 따로 보정해 줘야 했다. 이렇게 귓속에 마이크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이어폰은 탄생했다.
해보라 관계자는 "리플버즈를 이용하면 지하철처럼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해도 목소리가 깨끗하게 전달됩니다. 제철소, 조선소, 음식점 등 소음 속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큰 효과가 있죠"라고 밝혔다.
9개국 120개 관련 특허로 원천기술 및 물리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미국, 홍콩, 중국에 판매 법인이 진출해 있다. 13개국 50여개 업체에서 Distributor/Reseller 요청도 받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내장 마이크가 내장된 이어폰을 만든 해보라는 이제 IOT 기술이 융합된 인공지능 음성비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음성인식 비서 시장은 매년 700%씩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시장이다.
해보라 신두식 대표는 “중소 기업이 단독으로 들어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지원과 ‘DGIST-MWERC 프로그램’등으로 부터 적지 않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해보라를 지원하고 있는 DGIST(총장 손상혁)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창업 기업이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꾸준히 지원하여 투자유치나 해외진출 등 실질적인 결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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