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House 로그북으로 호텔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는 스타트업
InnHouse 로그북으로 호텔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는 스타트업
  • 권순철 기자
    권순철 기자
  • 승인 2017.1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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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 비젼 스타트업 핵심 인터뷰 : 진주소프트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스타트업과 벤처를 창업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키우려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여 파이낸스투데이는 우수 스타트업을 찾아 이들의 유망 아이템과 앞으로의 비젼을 들어보는 "유망 스타트업 핵심 인터뷰" 기획을 마련하였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의하면 국내 관광숙박업은 1,738개(관광호텔 971, 모텔 551, 휴양콘도 216)가 있고, 미국 전역에는 60,000여개의 호텔이 있다.

호텔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공간이고, 직원들은 교대로 카운터를 지켜야 한다. 근무 교대 시 업무 인수인계 내용은 메모지에 적어 전달하게 되면, 종이에 기록된 것들은 유실 및 누락의 위험이 있고, 보안에도 취약하다.

이처럼 남들이 스쳐 지나가는 이러한 작은 부분을 전산화한 후 저장된 DB를 분석하면, 호텔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고, 개선할 점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는 이가 진주소프트의 이주영 대표를 만나본다. 

1.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미국의 Quality Inn 호텔에서 잠시 근무를 하면서 프론트데스크 직원들의 업무 방식이 꽤나 아날로그 형태로 운영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약을 받거나 룸관리를 하는 것은 웹으로하나, 업무 인수인계나 직원 커뮤니케이션은 종이와 펜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디지털화 하여 누락되는 실수를 방지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툴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가장 어려웠던 점은?

초기 자본이 없을 때, 힘들었습니다. 300만원 가지고 시작한 사업의 돈이 다 떨어져갈 때 쯤 아버지에게서 500만원의 도움을 받았고, 이돈이 다 떨어져 갈때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자금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흑자를 기록하게 되어 첫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합니다.

3. 기타 어려웠던 점은?

진주소프트가 정부지원사업 등에 줄줄이 탈락할 때, 심적인 붕괴가 심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사업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고, 고객들도 확보를 한 상태여서 기세 등등하였으나, 계속 지원사업에 낙방하자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이 되었었습니다. 그 후에 사업계획서가 효과적이지 못했던 점을 알게 되었고, 심기일전하여 여러군데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몇몇군데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두 번째 고비를 넘겼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어려웠던 점을 극복한 방법은?

계속 저보다 나은 사람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제품을 개발해야할 때는 좋은 개발자에게 부탁을할 줄 알았고, 고객이 필요할 때는 호텔 주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무작정 찾아갈 줄 알았습니다. 돈이 필요 할때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저보다 잘난사람을 찾아가서 부탁을 할줄 알았습니다. 때로는 본인의 자존심이 아닌 도와달라는 말을 할 줄 아는 것이 어려울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5. 이 분야의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미국 내 호텔 산업에서 가장 먼저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텔 산업은 폐쇄적이며, Top-Down 방식으로 문화가 퍼지는 경향이 있어서, 그곳을 먼저 선점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6. 현재 사업 현황은?

현재 저희 진주소프트는 미국 워싱턴주 8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중에 있으며, 현재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정식 론칭을 위해 서비스 refactoring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현재 자체 개발력으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가 되어 올해 매출도 약 2억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회사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세요

우리의 장점은 호텔 네트워크, 신시장에서의 서비스 선점했고, 최근 선구적인 호텔 매니저들의 새로운 프로그램 시도 경향으로  우리가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의 관습 탈피 방법 등을 보완해야 하고 큰 기업 또는 호텔에서 후발업체로서 뛰어들 가능성도 있어 우려되기도 합니다. 

8. 경쟁제품이나 경쟁사 현황은?

국내에는 이렇다할 경쟁제품은 없습니다. 다만, 미국내에 이미 Helloshift, Shiftnote, Hotel tap 등의 제품들이 있지만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퍼지지 못하고, 실제 아날로그방식에서 탈피할수있도록 Critical한 솔루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9. 앞으로의 목표는?

미국내 3000개 호텔 가입, 전세계 10개국 이상의 유통 경로 확보로 전 호텔 산업, 관광 산업의 정보 통로가 될 수 있는 로그북 솔루션을 만들고 싶습니다.

10. 목표 달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항은?

자금력, 유통 경로 확보 등이 해결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텔 산업과 관광산업을 이어줄 정보통로를 제공하는 진주소프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끝)

한편 진주소프트는 올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총장 손상혁)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링 및 해외진출 모색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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