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범위와 그 확장성은 어디까지?
핀테크의 범위와 그 확장성은 어디까지?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7.09.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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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픽사베이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스타트업은 우리 주변 모든 생활을 망라한다. 그 중에서 핀테크는 그 범위의 애매함으로 인해 친숙한 분야는 아니다. 핀테크 시장이 엄청난 규모라고는 하는데 실제 그 범위와 규모를 일반인들이 알기는 쉽지 않다. 

페이팔, 애플 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새로운 지불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핀테크요, 일반적인 신용 카드를 사용해서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핀테크이다.  즉 핀테크 기술을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와 전자상거래 소매업체, 매매를 체결하는 은행은 이미 핀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주식을 사고 팔때, 은행이 증권거래를 정산할 때도 이미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유행하는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해서 가장 유리한 모기지 금리를 찾는 행위도 핀테크라고 보면 된다. 

핀테크(Financial Technology의 약어)의 사전적 의미는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 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비롯해 기업이 비즈니스의 재무 측면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기술" 이다.

하지만 이 분야가 미래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대두된 것은 몇년 되지 않는다.

 최근 핀테크의 개념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서 종단간 트랜잭션 처리를 실행하기 위한 기반으로 인식되고 있다. 매우 한정적인 의미의 핀테크이다. 

이처럼 생활 깊숙히 파고든 핀테크, 앞으로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한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핀테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부상하면서 불과 몇 년 사이 거의 모든 금융 서비스의 방향과 형태, 변화의 속도를 이 핀테크 기업들이 좌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객이 기대하는 단절 없는 디지털 온보딩, 빠른 대출 승인, 무료 개인간 결제 등 편리한 기능을 개발하게 된 것도 핀테크 기업들의 도움이다. 

핀테크는 독립적인 비즈니스와 금융 서비스 가치 사슬의 핵심적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그 혁신성을 내재하고 있어서 앞으로 유망한 분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의 변화는 매우 충격적이다.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성장한 핀테크는 기존 거대 산업인 은행업을 변화시켰다. 은행의 압도적인 지위를 빼앗아 힘의 균형을 소비자로 이동시키면서 금융기관은 대면 서비스를 없애기에 이르른 것이다.  급기야 은행들은 핀테크 및 대형 기술 기업들을 통해 고객 접촉 방법을 찾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는 금융 서비스, 소매 및 기타 산업을 위한 건강한 신생 기술 공급업체의 생태계를 만들었고 이런 기술들을 은행권에서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외환위기를 겪은 정부의 대규모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가 높아지면서 중소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쪽에 끼어들 틈이 많아지기도 했다. 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은행이 핀테크 기술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고객발굴을 위해 기술 제공업체로 변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요즘은 대형 은행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출발했던 페이팔이나 카카오페이 등 무슨 무슨 페이들의 급성장을 어떻게 방어 혹은 흡수할 것인지 핀테크 시장에 큰 그림이 형성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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