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미닛, 핸드메이드 창업의 개념을 바꾸다.
써리미닛, 핸드메이드 창업의 개념을 바꾸다.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6.10.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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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써리미닛, 핸드메이드 창업의 개념을 바꾸다 - 성신여대창 업맞춤형 지원으로 날개 달다

핸드메이드 창업이라는 분야는 다소 생소하다.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겁부터 난다. 하지만 핸드메이드 써리미닛의 이연 대표를 만나고 기자의 지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이 대표를 통해 알게 된 점은 핸드메이드는 인간문화재나 장인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낙서가, 누군가의 종이나 천을 접은 디자인이 핸드메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비상설가게)으로 시작해서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을 운영 중이며 현재 핸드메이드 30m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오픈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학교를 졸업하고 맨 처음 한 사업이 도자기 공방이었는데 핸드메이드 사업을 하다 보니 영세한 사업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판로 개척이었다. 바닥부터 스스로 개척하기에 너무 벅찬 일이었고 주변의 다른 핸드메이드 작가들도 판로 개척에 매우 힘들어하다가 결국 사업을 접고 직장을 구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런 주변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시장이 없다면 내가 한 번 만들어 보겠다’는 심정으로 꿋꿋하게 버텼다. 그러면서 플리마켓을 홍대나 합정 지역에서 한 달에 한 두 차례 진행을 했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 소문이 큰 기업에까지 들어가 업체의 요청을 협약을 맺고 부천, 인천 등의 큰 몰에서 일주일에 한 두 차례씩 플리마켓을 열기 시작했다. 사업적 소문은 빨리 퍼지는 법일까? 결국 백화점과 동대문의 대형몰에서도 러브콜을 받았고 팝업 형태의 편집샵을 운영하게 됐다.

여기서 이대표는 발상을 전환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꾸준한 명성을 쌓고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이대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마음을 먹고 기왕이면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로 시작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했다. 최근 취미 생활이나 핸드메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은 상황이고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하면서 온라인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판매 중심이 아닌 SNS 적 요소를 가미, 사진을 찍어서 공유하고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이로써 핸드메이드 작가끼리 협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보통 핸드메이드하면 어렵고 비싸고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핸드메이트 써리미닛를 통해 가볍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핸드메이드를 만들어 시장을 넓히면서, 꿈을 접은 작가들이 자기 작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한편 써리미닛은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각도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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