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재단법인 ‘미르’와 ‘케이스포츠’가 해산되고 문화·체육사업을 아우르는 문화체육재단의 신규 설립이 추진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경영효율성 제고, 책임성 확보, 사업역량 제고, 투명성 강화라는 4가지 기본취지 하에 문화체육재단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통합재단 설립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
전경련은 최근 양 재단의 운영상황을 자체 진단한 결과, 양 재단의 문화·체육 사업간에 공통부분이 많고 조직구조, 경상비용 등의 측면에서 분리운영에 따른 각종 비효율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기존 재단을 해산하고 문화 및 체육을 아우르는 750억 규모의 새로운 통합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경상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경제계의 경영참여 활성화로 책임성 확보
재단통합과 함께 경제계는 재단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경제계 참여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여의도 인근지역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신설재단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문화·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단순출연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경영노하우를 문화·체육계의 전문성과 접목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경영노하우 접목 및 융복합 사업 등을 통한 사업역량 제고
신설 재단은 백화점식 사업의 선택과 집중, 양 재단의 중복성격을 띠는 사업 단일화 등을 통해 추진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명망 있는 문화·체육계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계의 전문성과 함께 사업기획 및 홍보, 마케팅 등 기업의 경영노하우를 접목하여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부문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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