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비결은? 최근 이슈
이스라엘 스타트업,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비결은? 최근 이슈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4.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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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 핵심 기술력을 많이 갖고 있는 이스라엘 업체들은 세계 경제를 좌지 우지 하는 돈의 흐름을 쥐고 있는 유태계 머니 만큼이나 강력한 풀(pool)을 갖고 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위축 속에서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된 것을 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관련된 이슈를 살펴본다. 

1.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이스라엘벤처캐피털리서치 자료를 분석하면서 지난해 4분기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해동안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는 44억3000만달러에 4분기에만 12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것에 대비해서 특이한 사항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한 273억달러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모태펀드인 요즈마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에 세금 혜택을 부여하면서 벤처캐피탈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현재 이스라엘에는 50여개 벤처캐피털이 있다. 예루살렘벤처파트너스, 카멜벤처스, 피탕고, 83노스, 제네시스, 마그마, 알레프, 세콰이어캐피털, 베세머 벤처스, 배터리벤처스 등이 이스라엘계 벤처캐피탈이다.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인 아워크라우드도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자본도 이스라엘에 밀려들면서 이스라엘 기업은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면서 세계 최고의술력을 계속 개발해 내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국내 스타트업 지원

요즈마그룹의 '요즈마캠퍼스'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기업이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의미있는 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월 22일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우리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과감히 인큐베이터에 투자하기로 했다. 리스크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993뇬 출범한 요즈마 그룹은 현재 20여개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거나 글로벌 기업에 엑시트 시켰다. 요즈마캠퍼스는 요즈마 그룹의 네트워크와 이스라엘 후츠파(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육성기관)다.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은 지난 2014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요즈마캠퍼스에는 국내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 제이더블유네스트를 비롯해 10개 스타트업과 함께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했다.

요즈마 그룹은 국내에서도 중국 국영 펀드 ISPC와 함께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ICT 융합,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각각 2천억원씩 투자할 계획이다.

3.애플, 듀얼카메라 전문 이스라엘 스타트업 링스 2000만 달러에 인수

듀얼카메라는 스마트폰에 두개의 카메라의 눈을 갖고 있다. 최근 애플과 삼성전자는 뒤늦게 듀얼카메라 탑재 대열에 합류한다.

애플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7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며 , 지난 1월 듀얼카메라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애플은 특히 지난해엔 듀얼카메라 전문 이스라엘 스타트업 링스를 2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링스는 카메라 2개 이상을 연결해 더 선명한 결과물뿐만 아니라 3D 사진까지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4. 요즈마, 국내에 인큐베이팅 플랫폼인 와이브릿지 런칭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 그룹(회장 이갈 에를리히, 한국 법인장 이원재)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인큐베이팅 플랫폼 Y-Bridge(이하 와이브릿지)를 런칭했다.

와이브릿지는 오프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던 요즈마캠퍼스의 인큐베이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온라인에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네트워크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스타트업들이 정부 담당자, 투자자, 멘토와 더욱 쉽게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인맥관리 외에도 스타트업에게 희망이 되는 정보들을 모은 희망정보와 함께 일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협업과 소통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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