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의료 스타트업 이모저모
국내외 의료 스타트업 이모저모
  • 이서진 기자
    이서진 기자
  • 승인 2016.03.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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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의료분야에도 많은 국내 스타트업이 놀라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의 동향을 살펴본다. 

1.한국 의료 스타트업이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코트라(KOTRA)는 영국 벤처캐피탈인 브라이트스타파트너스(Brightstar Partners)와 함께 의료분야 스타트업 투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파트너링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국내 우수기술력과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인 영국의 벤처 자본이 연계되게 된것.

브라이트스타는 브리티시텔레콤(BT)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헬스케어, 의료기기 스타트업 전문투자사이다. 

이들이 주관한 상담회에는 가정용 진단기기, 사물인터넷(IoT) 기반 일회용 약물 주입기,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등 유망 스타트업 17개사가 참가했고 이중 3~5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브라이트스타로부터 투자 및 기술 컨설팅, 특허 지원 등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또 KOTRA가 4월 런던에서 개최하는 ‘K-스타트업 서밋 런던(K-Startup Summit London)‘에도 참가해 IR 피칭, 1대1 투자 유치 상담 및 쇼케이스 전시 기회를 얻는다.

브라이트스타의 크리스 윈터(Chris Winter) 이사는 “영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의료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상황에서 최근 의료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과 영국이 만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영국과의 협력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전기가 마련되서 기쁘며 세계 각지의 창업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 셀마틱스, 불임 해결 뛰어든 스타트업

셀마틱스는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배아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생식의학 전문가 피래이 바임(Piraye Beim)이 200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뉴욕을 기반으로 한 여성 건강과 불임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셀마틱스는 ‘만약 여성이 단순히 나이라는 정보에만 연연하지 않고 구체적인 데이터와 생물학적 정보에 기반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를 알 수 있다면 여자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라는 고민을 가졌던 창업자에 의해 세워졌다.

생물적인 빅 데이터를 축적하여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인 셀마틱스. 바임 대표는 크레인이 선정한 ‘40 언더 40(40 Under 40)’와 테크크런치가 선정한 ‘2015 최고 여성 창업자’에 오르기도 했다. 

3.국내의 의료 영상 진단 스타트업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를 받기도 한 유망주로 뇌 구조에서 착안한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이미지를 정교하게 인식하는 딥러닝 모델에 대량의 의료 데이터를 적용해 학습시킴으로써 사람의 시각만으로 한계가 있었던 의료 영상 판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여 의사가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술기반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회사의 지향점이다.

전문가들은 “루닛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딥러닝 기술에 의료 분야 사업 모델을 접목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기술 분야에서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승욱 루닛 대표는 “컴퓨터를 이용한 의료 진단 분야는 딥러닝 기술과 대량의 의료데이터가 만나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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