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타트업 이슈 정리
2015년 스타트업 이슈 정리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6.01.04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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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정부의 창조경제 강조로 많은 ‘좋은’ 스타트업이 등장한 한 해였다.

외국의 사례로 보면 스타트업이 활성화 되고 스타트업에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려면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 합병이 활발해야 한다.애플·구글·페이스북,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등 미국과 중국의 큰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스타트업을 거액에 인수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회사를 피인수 시킨 벤처캐피털과 창업자들은 또 다른  스타트업을 만들고 여기에 또 초기투자를 감행한다. 이른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

2015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비슷한 형태의 이슈가 있었다. 

국내의 IT대기업 다음카카오의 스타트업 인수가 주목되었다. 다음카카오는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만든 스타트업 록앤롤의 지분 100%를 626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의 대기업에서 하던 행태인 기술력 좋은 소기업의 핵심 기술이나 핵심 인력만 빼오거나 직접 경쟁 아이템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하던 것에서 진보해서 이제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아예 스타트업을 큰 돈을 주고 사버리는 행태를 보인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최근에는 모바일 생태게에서 살아남으려면  업무 추진 속도가 생명이므로 아예 좋은 아이템은 돈을 주고 사버리는게 낫다는 분위기이다. 다음카카오 입장에서는 카카오택시를 이미 갖고 있으므로 김기사를 인수하면 경쟁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관련 역량을 가진 팀을 통째로 들여오는 효과가 있다.

또 다른 국내 큰 이슈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쿠팡에 10억달러를 투자해서 쿠팡이 단번에 유니콘 스타트업에 올라선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빠른 성장세와 모바일 기술력을 평가해서 쿠팡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으로 등륵했다. 이렇게 국내 기업에 외국계 자본이 큰 돈을 투자하게 되면 이는 또 다른 해외투자자들에게 한국 스타트업이 신뢰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그 밖에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에서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드론 관련한 창업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핀테크 업종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규제가 풀리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기존의 대출업체들도 눈독을 들이는 시장으로 변질되기도 하였다.

어느정도 장기 불황이 예견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2010년부터 등장한 모바일 기반 스타트업이 2015년 과도기를 거쳐 2016년에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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