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역시 독일사람다운 슈틸리케 감독
 dune
 2014-11-26 13:10:51  |   조회: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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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이 12.15부터 한국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로 20명 정도 추려서 2015 아시안컵을 대비한 강화훈련을 제주에서 한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이 기회에 K리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그렇게하는 것이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A매치 시리즈인 2019 아시안컵 지역예선전을 대비하는 길이기 때문이죠.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는 GK 김진현 MF 김민우 정도일 겁니다. DF 김창수는 소속팀에서 벤치멤버인데, 굳이 쓸 이유가 있을까요. C리그라면 MF 하대성, MF 박종우 DF 장현수 정도가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논란이 많은 김영권은 제외하는 게 좋을 겁니다. 실수가 두번 반복되면 더 이상 연연하지 말아야 그게 감독이죠. 그렇다면 많아야 6명 정도가 제주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는 얘기네요. 

슈틸리케 감독은 '안 써본 선수는 아시안컵에 데려가지 않겠다'고 공언했죠. 그러나 DF 이용과 김기희가 군 입대 또는 군사훈련으로 합류할 수 없는 사정인데 저 공언이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슈틸리케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 우리 U-23 선수들 뛴 경기를 관찰했을 테니 그 중에서 몇명은 이번 강화훈련에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일단 오른쪽백에 주전인 차두리를 받힐 재목이 김창수 한명이라면 좀 불안하죠. 이 자리에 임창우라는 재목이 있으니 써볼 만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왼쪽백도 김진수 박주호 윤석영이 모두 유럽파인지라 국내파도 예비로 한 명 써볼 만 하다고 봅니다. 2014 K리그 우승의 주역인 전북의 이주용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는군요. 홍철보다는 이주용이 더 낫습니다. J리그로 눈을 돌린다면 감바오사카의 오재석이 마음에 듭니다. 2부리그에 있던 감바를 1부리그 우승권으로 올려놓으면서 팀의 주전을 확고히 한 오재석입니다. 벤치나 지키는 선수와는 경기력이 다를 수밖에 없는 오재석입니다. 

센터백에는 김주영과 임채민이라는 파이터가 있고 임채민은 FA컵 결승전에서 FC서울의 에스쿠데로를 제대로 봉쇄하더군요. 여기에 포항의 김광석이 합류하면 빠지지 않는 수비진이 되겠죠. 수원이 리그 2위에 오르면서 거의 전경기를 뛰며 기여한 조성진은 어떨까요? MF에는 김은선이라는 범상치 않은 재능이 있습니다. J리그에서 뛰는 정우영도 부를만하지 않을까요? 이미 인정받은 한교원이나 부상에서 회복한 윤일록도 쓸만한 재목이죠. 이승기는 12.15 상무에 입대한다니 제주에는 못가겠네요. 하지만 강수일은 부르면 넷! 하고 달려갈 겁니다.

슈틸리케는 원톱 자원이 없어 김신욱과 이동국을 애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는 불러선 안 될 것입니다. 김신욱의 경우 이제 깁스 풀고 보행이 가는하다고 하나, 급하게 서둘렀다간 선수 생명 종치게 됩니다. 저도 김신욱의 쾌유를 빌지만, 대안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일단 꼽을 수 있는 선수는 양동현이죠. 최근 컨디션이 절정에 오른 것 같습니다. 소속팀 감독이 시원찮아 선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양동현은 기술과 기동력을 겸비한 선수로서 투지있게 전방을 휘저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란전을 보면서 양동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 또 한 명은 FC서울의 박희성입니다. 박희성도 헌신하는 선수죠. 골결정력은 부족하지만 움직이는 센터포워드로서 시험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해 중동원정에서 빠진 김승대 또한 이번에 다시 한번 기회를 얻기 바랍니다.

내가 뽑은 제주 전훈 명단 (22명)

GK 김승규, 김진현

DF 차두리 오재석 임창우 김광석 김주영 임채민 조성진 이주용 

MF 하대성 김은선 정우영 박종우 장현수 김민우 윤일록 한교원 강수일

FW 양동현 박희성 김승대

 

2014-11-26 13: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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