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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후부터 90년대 말까지 대전.광주.대구등 대도시팀들이 없었던 이유는...
 팬
 2015-05-20 17:00:21  |   조회: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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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6개 프로구단 중 연고기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빠따는 대도시 지역 배분을 했을거라고 보는데 지방구단들은 대부분 연고 기업입니다.

해태는 광주.전남지역 기업.롯데는 부산.삼성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창업했고 대전도 오비베어스가 충청기업이 아니라서 몇년간 충청팀으로 있다가 충청지역기업인 빙그레 이글스.현재 한화이글스가 창단되자 서울로 연고 이전했습니다.철저하게 지역민들의 기업으로 출범했죠

프로축구는 현대구단은  고 정주영회장의 고향 강원도를 연고로 했지만 강원도가 현재의 교통이 좋은것이 아니라 다른지역에서 가면 엄청난 불편을 격었고 지역 노동자.직원들이 있는 울산으로 연고 이전.포항제철 역시 대구.경북으로 연고를 정했지만 삼성같이 포항외의 지역은 별로 관심이 없었죠,

솔직히 이당시는 프로축구 라는 이름이 민망할정도 형식적인 연고와 유랑을 했죠.

이렇게 울산.포항.부산 지방구단들이 정착이 되니까 서서히 연고정착이 이뤄졌죠.

대우 역시 부산에 버스공장이 있고 뱃길로 1시간도 안되는 거제조선소가 있어서 부산 지역의 구단으로 발전했죠,

프로축구.빠따구단들은 여차하면 직원들을 동원할수 있는 지역을 선호합니다.

서울 공동연고 정책으로 3개구단은 지역에 기반이 없기때문에 수도권 중견도시에 연고를 정했죠,

만약 아무 연고도 없이 대도시라는 이유만으로 연고를 정했으면 숙소.지자체와 협력.이동거리가 복잡하고 구단들이 불이익이 올수가 있습니다.

농구.배구도 지방구단들은 전용숙소 체육관은 수도권에 있고 경기가 있는 날에만 지방에 내려가는데 지역민과 소통이 되지를 않죠,기업들이 대도시를 물론 선호 할것이지만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프로축구는 그렇다고 당시 인기가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고 지자체들 특히 문화가 발달된 대도시는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죠,중소도시는 관심이 많았습니다.강릉은 일화 유치를 할려고 하고 현재 통합시 지만 당시 50만도 안되는 창원이 구단유치 아니면 창단할려고도 힜고 진주 역시 프로축구에 관심이 많았죠,

월드컵 유치가 되고 부터 경기장활용등으로 대도시에 컨소시엄.시민구단등으로 창단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대도시.중소도시 할것없이 프로축구단이 있고 승강제가 되었습니다.

제 글로 인해서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당시 상황을 글로 옮겼습니다.

제의견이 잘못이 있는것도 있겠지만.....

 

2015-05-20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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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2015-05-21 01:19:41
그리고 님이 잘못 아시는 것이 포항, 부산, 울산, 광양 이런 공업도시의 포항제철, 대우자동차 공장, 현대자동차 공장, 광양제철 공장 이런 지역기업과 연관되어서 지방구단들이 정착되어서 연고의식이 생긴걸로 생각하는데 1990년대에 지금도 기업에서 공짜표 준다고 하는데 그냥 포항제철 공장, 대우자동차공장, 현대자동차공장 직원들한테 공짜표 주고 여가 선용 하라고 해서 1990년대만 해도 아직 인터넷도 없고 그러니 관중들이 그나마 이런 지방이나 공업도시들에서는 관중이 찼던겁니다.

울산 같은 경우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1990년부터 울산연고지였으니 25년째인데 왜 1990년대보다 관중수가 적은지 아십니까

울산 소득이 높아지면서 공짜표 아무리 살포해도 근로자들이 축구장에 안 가요. 더 재미있는 곳 갈데가 많아졌거든요. 포항도 그렇고 광양도 마찬가지입니다.

1990년대에 이런 공업도시에서 관중 오는걸 축구계에서는 연고지 정착을 한다고 착각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리고 포철 같은 경우 포항 보다는 대구, 광양 같은 경우도 광양 보다는 광주 이렇게 프로스포츠 측면으로 더 사업성 있는 연고지보다 그냥 이익 안 바라고 운영하는 구내식당 운영하는 개념처럼 자기들 운영하는 공장 연고지에 축구팀 만들고 공짜표 풀고 근로자들이 경기장 채우는게 이게 연고 정착이 되는거라고 절대 생각이 안 듭니다.





아닌데 2015-05-21 00:58:35
빠따가 대도시 위주 연고지 제도로 그러니까 중소도시는 아예 생각지도 않고 대도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이런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런 대도시와 연관된 대기업들을 끌어들인거에요.

그냥 아무렇게나 대기업들 끌어들였는데 알고보니 이 대기업들이 대도시와 연관되어서 프로야구 연고지가 대도시 위주 연고지가 된 것이 아니고..


그리고 원래 포항제철 축구단이 1980년대 이전에 외국팀 초청 경기를 하면 대구에서 한경기, 포항에서 한경기 이런식으로 대구에도 기반이 있었고 그래서 1983년에 출범할때 대구/경북 연고지로 출범을 했고 대우는 설명하신대로이고 유공도 인천에 저유소 등등 수도권에 기반이 있어서 인천/경기 연고지였고 이런식으로 프로축구도 1980년대에 처음 출범할때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그리고 연관 가진 대기업들 끌어들여서 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포항제철은 대구/경북에 포항으로 연고지 축소하고 그 외에 유공은 서울로 그리고 기업과 상관없는 대전 연고지 배정 받은 럭키금성도 서울로 이전하고 이런식으로 전부 대도시에서 빠따에 밀려서 전부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된겁니다

또 하나 대도시가 문화가 발달되어서가 아니고 빠따팀이 있으니까 프로축구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그래도 대구 같은 경우 천안 일화가 천안 떠난다고 했을때 유치할려고 했었죠.


축구의빠워 2015-05-20 18:50:57
근데 시민구단들도 서울 fos처럼 유소년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구단 수익구조도 개선하고 팬층도 넓히면 진짜 막강해질거 같은데요?

자스티스 2015-05-20 18:47:04
님 글을 읽으니, 대구의 시민구단 창단은 정말 신의 한수네요.
시민구단 아니었으면, K리그 파이를 어떻게 키웠을까요.
경기력 개판이라고 욕만 할 것이 아니라,
누가 누가 생존왕인가 하는 새로운 재미를 찾아야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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