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aT센터에서 ‘AX 시대 생성형 AI 활용 자동화 비법’ 출판기념회가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 유독 특별해 보이는 저자가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인 김현호 군. 어머니의 제안으로 시작한 AI 공부를 통해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김현호 군은 원래 어머니가 배우려고 했던 인공지능 콘텐츠 강사 양성 과정을 어머니 대신 배우면서 인공지능과의 여정이 시작됐다.
어머니 이선미 씨는 건강한 음식을 전하는 음식 연구가로서 50대의 평범한 주부다.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생산된 쌀과 농산물을 활용해 우리 고유의 음식인 떡과 한과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전통 음식의 맥을 이어가는 ‘더담식문화자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잠도 안 자고 24시간 게임만 하는 아들을 보며 이 정도의 끈기와 인내력이라면 뭐를 해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의 생일 선물을 빌미로 AI 공부에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엄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AI 공부였지만 멋진 결과물까지 얻게 된 것이다.
"현호야! 심리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인정받는 학자가 되길 바란다. 네가 선택한 길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아줘. 항상 널 응원할게!"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 자리를 소개해 준 문서준 원장님과 디지털융합교육원의 최재용 원장님, 그리고 마지막 강사 경진대회 5분 강의를 위해 도움을 준 멘토 차영호 지도교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으며 앞으로도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잊지 않겠다고 한다.
당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현호 군은 “어머니의 생신 선물이기도 했지만 이런 작은 도전을 통해 저 스스로 테스트해 보고 성장하는 시간도 갖고 싶었다”라며 AI 공부에 매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AX시대 생성형 AI 활용 자동화 비법’이라는 공저 책에서 ‘개인화된 업무 전략 구축 방법’에 대해 집필했다. 여기서 개인화된 업무 전략을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시대와 함께 진화하고 변화해 가고 있는데, 이처럼 개인의 능력과 선호도, 생활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업무 방식 역시 다양하게 반영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AI를 활용해 개인에게 필요한 업무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AI를 공부했지만 아직은 학생이라 어른들 세상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감사하게도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의 조언과 책을 참고했기에 가능했어요”라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심리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현호 군은 “훌륭한 선생님, 교수님들과 함께 배우는 수업은 늘 놀랍고 긴장되고 때로는 지루했는데 어른들의 말씀에 실천에 옮기며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저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직은 어린 청소년이지만 큰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저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저를 아빠 미소로 지켜봐 주시는 최재용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어머니, 아버지에게도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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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기쁘실 것 같아~ 대견한 아드님~ 미래가 넘 총망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