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범죄자와 싸우면서 '읍소', '큰절' 전략 안할 것...서서 죽겠다"
한동훈, "범죄자와 싸우면서 '읍소', '큰절' 전략 안할 것...서서 죽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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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원하면 절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어...진흙밭에 구르며 시민위해 싸우는게 맞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강원도 원주 롯데시네마 인근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후보, 김완섭(강원 원주시을)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4월 10일 총선 일주일 앞둔 3일 강원도 및 충청북도 지역을 순회하며 유세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유세에서 과거 보수 계열 정당에서 선거 막판 자주 사용하던 '읍소' 및 '큰절' 전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제천과 원주에서의 유세에서 "누가 저한테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계속한 것 처럼 선거 막판에 큰절을 하자고 했다"면서 "범죄자와 싸우는 데 큰절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읍소하는 절을 하자는 사람들에게 저는 "시민들이 원하면 절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범죄자와 싸울 때는 절하는 것보다 서서 죽을 각오로 진흙밭에 구르며 끝까지 시민을 위해 싸우는게 맞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원주 방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원도를 비하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북도를 언급하면서 강원서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강원도와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강원도를 정말 우습게 보고 강원도민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강원도 내 민주당 후보들의 부재를 꼬집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원주갑 박정하 후보와 원주을 김완섭 후보를 각각 "국민의힘 없이는 안 되는 인물" 및 "원주 발전에 필수적인 예산 및 경제 전문가"로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으로 넘어간 유세에서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혜란 후보를 "실력 있는 준비된 인물"로, 한기호 후보를 "군과 국회에서 묵묵히 시민을 위해 일해온 인물"로 평가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충북 충주와 제천 방문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약속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핵심 국회 이전이 충청권의 새로운 발전 길을 열 것"이라며 충북과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강원 및 충북 지역 유세를 통해 한동훈 위원장은 새로운 선거 전략과 강력한 지역 발전 메시지로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힘의 결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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