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국민의힘은 3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에 대해 쌍방울그룹과의 관계에 대한 진실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남평오 새로운미래 강서갑 후보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강선우 후보의 쌍방울그룹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남 후보는 강 후보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분할 후원금을 받았으며, 쌍방울그룹이 강 후보의 지역구 내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에 큰 금액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쌍방울그룹이 강 후보의 지역사무실에도 별도의 물품을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신주호 대변인은 이날 강 후보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2021년 12월, 강 후보 지역구에 있는 강서희망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약 6,00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 전달식이 있었고, 트라이 내의 상자 100여 개가 전달됐다고 한다”며, “강 후보가 후원받은 트라이 내의 100상자가 민주당 당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제보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제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강 후보는 트라이 내의를 유권자에게 개별적으로 나눠줘 기부행위 금지를 어긴 것으로 정치자금법 제3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는 쌍방울 그룹 김성태 회장을 정치 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 중 하나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많던 트라이 내의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이며 쪼개기 후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새로운미래 남평오 강서갑 후보는 "강선우 후보의 해명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후원 물품이 강 후보의 지역사무실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졌다면, 이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쌍방울그룹과 강선우 후보 간의 후원 의혹은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사실 여부에 대한 깊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강선우 의원 측은 "소위 제보자는 새로운미래 후보 캠프에서 등록된, 선거운동원"이라며,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가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목적으로 네거티브 합작에 나선 꼴"이라 밝혔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후보자 비방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