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유세중 '개XX야' 욕설 난동...경찰 제지 만류, '시민 자유' 강조"
한동훈, "유세중 '개XX야' 욕설 난동...경찰 제지 만류, '시민 자유' 강조"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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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시민들만 다치지 않으면 그냥 말하라고 하십시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캡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어제(2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 중 발생한 욕설 난동 사태에서 시민의 발언 자유를 강조하며 경찰의 제지를 만류한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후보 지원 유세 도중,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한 시민에 대해 경찰이 접근하려 하자 이를 제지하며 “시민들만 다치지 않으면 그냥 떠들라고 하십시오”라고 지시했다.

이 사건은 한 위원장이 서구갑 조수연 후보와 서구을 양홍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를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단상에 올라 후보를 소개하는 상황에서 군중 속 누군가가 고함을 지르면 욕을 했다. "한동훈 개XX야" 등 비방이 이어지며 유세장 혼란이 가중되자 현장 경찰이 개입하려 했으나, 한 위원장은 해당 시민의 발언 자유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경찰의 개입을 여러 차례 거부하며, “입 막지 마세요. 이야기하라 그러세요”와 같은 말과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서는 "시민들이 다치지 않으면 그냥 떠들라고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직후 같은 상황이 또 반복되자 한 위원장은 거듭 "거기 안막아도 돼요. 그냥 소리 지르라고 하세요" "입 막지 마세요. 이야기하라 그러세요" 등의 말로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이러한 태도는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충청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한동훈 위원장의 민주적 가치에 대한 존중과 경찰에 대한 배려, 그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그의 약속이 어우러진 사례로 평가되며,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유튜브 영상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4/03/20240403503408_20240403092912071.gif?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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