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민주당 양문석 대상 편법 대출 의혹 조사 시작"
새마을금고중앙회 "민주당 양문석 대상 편법 대출 의혹 조사 시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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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둘러싼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양 후보가 장녀 명의로 이루어진 사업자 대출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목적으로 한다.

양문석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구매한 후, 이후 8개월이 지난 시점에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로부터 자신의 장녀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 담보로는 양 후보와 배우자가 공동명의로 보유한 해당 아파트가 사용됐으며, 이 대출금은 부동산 매입 당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6억3000만원의 상환과 중도금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 대출금이 실제로는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편법 대출 논란이 일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출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대출금 회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문석 후보 측은 해당 대출이 새마을금고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사기 대출'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장녀 명의로 억대 물품 구입 서류를 제출했다고 해명했으나, 장녀가 대출 6개월 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서류의 진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수성새마을금고의 대출 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양 후보 측이 사업자 대출을 주택 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양 후보를 둘러싼 논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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